분자진단 전문기업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대표 박희경)는 변종 코로나19 돌연변이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 '에스에스유 코비드19플러스'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멜팅어레이(MeltingArray) 기술을 접목해 한 번의 실험으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의 ORF1ab, E, S 유전자 검출과 함께 영국, 남아공, 브라질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2시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전국 코로나19 검사소와 의료기관에서 이용 중인 유전자 증폭장비(RT-PCR)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장비와 설치 없이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박희경 대표는 “멀팅어레이는 시선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기술로, 정상 유전자와 돌연변이 유전자와의 결합 온도차 분석을 통해 유전자 서열에 생긴 돌연변이를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변종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판단, 해당 키트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