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대표 송병선)가 개인·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을 위한 '크레톱 퍼슨(CRETOP-Person)'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크레톱 퍼슨' 서비스는 한국기업데이터가 기존에 크레탑 서비스로 제공하던 기업 정보의 영역을 개인과 개인사업자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로이다. 회사는 전문적인 전산시스템과 서비스까지 갖추면서 진정한 종합CB사로 거듭났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서비스 오픈을 위해 지난 2019년 11월 KB국민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사의 데이터 분석 전문기술, 노하우, 신용정보, 가맹점 정보 등을 결합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크레디트 트리(CREDIT TREE)'를 개발했고, 이를 '크레탑 퍼슨'에 탑재해 함께 서비스할 예정이다.
'크레톱 퍼슨'은 신용도 확인 기능이 추가된 정보조회서비스로 개인과 개인사업자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에 회원가입하고 본인인증을 하면 누구나 본인의 금융현황을 진단할 수 있다. 개인의 경우 신용점수 확인이 가능하고, 개인사업자는 '크레디트 트리'를 이용해 신용진단, 사업성 평가, 상권 분석까지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크레디트 트리'는 상권과 업종의 성장성, 영업력, 집객력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가맹점 사업성 분석과 상권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사업자에게 현 상권의 문제점을 자가진단하고,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자에겐 우수한 상권과 업종을 안내해준다. 국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영업자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 현 팬데믹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개인과 개인사업자의 자기진단을 돕는 것 외에 금융기관에도 서비스되기 때문에, 금융기관에서 소상공인·저신용자들의 신용 이외에 가맹점 정보를 평가, 신용등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금융거래 확대에도 기여한다.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는 “개인CB업 진출 이후 전용 전산시스템 구축과 서비스까지 출시하면서 새해부터는 종합CB사로 발돋움한다”며 “1100만 기업정보를 관리해 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개인사업자의 신용 자기진단을 돕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저신용자들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