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스트레스줄이기(대표 배익렬)는 한국연구재단 의약학분야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기본·중견연구 일환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힐링비트'(Healing Beats)를 개발, 상반기 중에 출시한다.
'힐링비트'는 이용자 심박동수와 심전도 파형에 기반한 맞춤형 음원을 제공, 자율신경계 안정을 도모해 육체·심리적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의 질 향상, 집중력 향상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맞춤형 음원으로는 피아노, 기타, 첼로와 같은 현악기를 활용한 1070개 비트를 자체 개발, 수록했다. 스트레스 완화와 불면증 해소를 위해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을 활용한 기존 소리 서비스는 일방적인 데다 효과 여부는 천차만별일 수 있다. 반면 힐링비트는 이용자에게 맞춤화된 음원을 제공하기에 거부감이 적고, 스트레스 완화 등 효과를 극대화한다.
을지대학병원 정형외과 수술환자 79명을 실험군과 위약군, 대조군으로 나눈 뒤 실험군 환자에게 힐링비트를 30분 이상 제공한 결과 스트레스 지수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 79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힐링비트를 적용한 환자들에게 수면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
또 건양대병원 암센터에서 항암화학요법 환자 61명을 실험군, 위약군, 대조군으로 나눠 진행한 임상시험연구에서 힐링비트를 적용한 환자들에게도 스트레스 지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배익렬 대표는 “맞춤형 음원 저작권 등록과 힐링비트 기술 특허까지 확보한 상태”라며 “앱 출시를 통해 개인 이용자 확대와 안마의자 기업, 자동차 기업 등 B2B 모델을 통해 회사 수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