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 발표...한국외대 사범대 인원 3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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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가 오는 2023년부터 사범대 정원의 30%를 감축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교원양성기관의 체계적 질 관리와 자율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여건, 교육과정, 성과에 대한 종합 진단을 실시해 오고 있다.

대상은 사범대학, 일반대 교육과, 일반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이다. 이번에 실시한 진단은 제5주기(2018~2021년)의 2~3차 연도에 해당하는 진단으로, 교대와 교원대를 제외한 4년제 총 154개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정량지표는 지표별로 1개 팀이 전체 대상을 진단했고, 정성지표는 서면검토 후 대학 인터뷰를 통해 확인·점검해 잠정결과를 도출했다. 이후 대학의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과를 확정했다.

이번 진단 결과에 따라 2022학년도 교원양성 정원이 조정된다. C등급은 교원 양성 정원의 30% 감축, D등급은 50% 감축, E등급은 교원양성기능을 폐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범대 분류에서 C등급을 받은 한국외대와 일반대 교육과 부문에서 C등급을 받은 가야대 특수체육교육과, 경성대 윤리교육과, 경주대 특수체육교육학과, 고신대 기독교교육과, 김천대 유아교육과, 동국대(경주) 수학교육과, 부경대 수해양산업교육과, 부경대 유아교육과, 삼육대 유아교육과, 제주국제대 유아교육과, 창원대 유아교육과는 정원의 30%를 감축해야 한다. D를 받은 강원대(삼척) 유아교육과는 정원의 절반을 감축해야 한다.

전체 감축 규모는 사범대 및 일반대 교육과 130여명, 교직과정 1800여명, 교육대학원 1200여명 등 진단대상 양성정원 총 2만6000명의 12%인 총 3200여명으로 예상된다. 교직과정은 2022학년도 신입생이 교직과정에 진입하는 2023년에 감원이 적용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변화, 코로나19 등 교육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미래 교육을 이끌어가는 우수한 예비교원을 양성하고, 교원양성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1 5주기 2·3차 연도 역량진단 결과(자료:교육부)

※표2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 <사범대학>

※표3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 <일반대학 교직과정>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 발표...한국외대 사범대 인원 30% 감축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 발표...한국외대 사범대 인원 30% 감축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 발표...한국외대 사범대 인원 30% 감축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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