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 전문 기업 모두솔루션(대표 정충구)의 지스타캐드는 설계소프트웨어(CAD) 글로벌 선두기업인 오토캐드를 대체할 대안 CAD로 주목받고 있다.
제조·기계·건설 등 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팩토리 등 공정 자동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CAD 제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CAD는 자동화·지능형 도구다. 신속한 기계설계와 도면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스타캐드는 오토캐드와 호환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용 방법, 단축키, 인터페이스, API 등이 모두 동일하기 때문이다. 주요 기능은 △PDF 가져오기 △도면 공간 절약 기능 △IFC 파일 형식 지원 △공동 작업 관리 도구 △이동·복사·붙여넣기 기능 등을 탑재했다. 3D 성능도 최적화했다. 메모리 사용량은 낮추고 작업 처리 속도는 높였다. 자동화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는 설계가 필요한 부분과 설치할 기계 정보만 입력하면 맞춤형 도면을 5분 안에 받을 수 있다.
오토캐드는 값비싼 구독형 가격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중소기업들은 비용 문제로 CAD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지스타캐드는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모두솔루션은 사용 기간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고정가격 정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업 비용 부담을 낮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 80만명 이상 사용자가 지스타캐드를 사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스타캐드는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매해 비용이 발생하는 구독형 캐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