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B호가 촬영한 대기질 정보 다음달 일반에 공개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발사한 환경위성 천리안위성 2B호를 활용해 입체관측망을 확보해 기후대기질의 과학적 분석을 강화하고 대국민서비스도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19일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2B호 발사 1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위성 발사로 지상관측망과 연계해 입체감시를 수행할 수 있다. 집중관측 시에는 항공, 선박 등과 함께 3차원 입체관측망 등을 통해 미세먼지와 오존 등의 발생 및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

그간 산간지역과 해상에서는 지상관측망이 없어 모의계산만으로 농도를 추정했다. 정지궤도 환경위성 운영으로 상시 관측과 고농도 사례 분석도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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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3개국과 협력도 강화한다. 태국 등 환경위성 관측범위 내에 있는 아시아 13개국에는 지상원격장비인 판도라를 설치해 각국 대기오염 정책을 지원하고 환경협력을 강화한다.

올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판도라를 설치하고 나머지 16대도 내년까지 설치를 완료해 2023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대국민 서비스도 시작한다. 미세먼지를 포함한 에어로졸 광학깊이, 전층 이산화질소, 전층 오존 등 8종의 산출정보를 우선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오는 10월에는 5종의 산출정보를 추가해 올해 내로 총 13종*을 공개할 계획이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올해는 위성 기반 입체관측과 아시아 위성활용 협력체계 구축 원년”이라며 ”대기 및 기후분야에 위성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그간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 등을 기반으로 후속 위성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