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시장 특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F62'를 인도 시장에 선보였다. 배터리 용량이 애플 아이폰12(2815㎃h) 2.5배에 이르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2일 갤럭시F62를 인도 최대 온라인 쇼핑몰 플립카트를 통해 출시한다. 현지 출고가는 2만3999루피(약 36만)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다. 색상은 레이저 그린, 레이버 블루, 레이저 그레이 등 3종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노트10에도 탑재된 엑시노스9825다. 중저가 모델이지만 기존 플래그십용 AP를 적용, 체감 성능을 높였다.
대표 스펙은 7000㎃h에 이르는 대용량 배터리다.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25W 충전기로 2시간이면 완충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무선 이어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무선 배터리 기능도 갖췄다.
후면에는 6400만 화소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동영상을 촬영하며 주요 장면을 사진으로 재구성하는 싱글 테이크 기능도 지원한다. 측면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했으며,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 삼성페이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F62는 인도 시장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 고성능과 대용량 배터리로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가격 70%를 먼저 지불하고 1년 후 신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는 '플립카트 스마트 업그레이드' 플랜도 제공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