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ICT 활용한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착수

경상북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에 나선다.

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공모사업 '공립 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지원'에 2개소,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지원'에 6개소가 각각 선정됐다.

공립 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지원분야는 지역 박물관의 지역성, 역사성, 상징성을 갖춘 콘텐츠에 4차산업기술인 실감기술을 접목,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관람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주알천미술관, 안동민속박물관 2개소가 선정돼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한다. 박물관·미술관 소장자원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는 실감콘텐츠 제작, 실감콘텐츠를 활용한 체험구역 조성 및 탐사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한다.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지원분야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전시, 온·오프라인 교육, 전시안내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립미술관, 안동민속박물관, 구리성리학역사관, 의성조문국박물관, 고령대가야박물관, 예천박물관 6개소가 선정돼 총 사업비 12억원을 지원한다. ICT기반 박물관·미술관 관람환경개선, 온라인 네트워크 기반 박물관·미술관 구축, 기관별 특성에 맞춘 스마트시스템 구축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공립박물관·미술관이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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