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창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부터 3일간 실험실창업 페스티벌(LAB Start-up 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는 '실험실 기술, 창업의 문을 두드리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실험실창업팀, 국내외 유명 창업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이 참석해 지난 1년간 과기정통부 대학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한 창업성과를 공유한다. 모든 콘텐츠는 영상으로 제공된다.
행사는 △국민 투자자 △성장 사다리 △글로벌 시선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국민투자자 부문에선 '대국민 고객탐색'을 주제로 일반국민이 잠재고객이 돼 창업아이템을 평가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야!나두 투자자'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99개 실험실창업 성과를 온라인플랫폼에 전시하고 이를 관람한 일반국민이 모의 크라우드 펀딩방식으로 가상캐시를 투자해 투자금액 순으로 7개 우수팀을 선발한다.
성장 사다리는 '창업팀·투자자간 양방향 네트워크'를 주제로 다양한 경연프로그램을 개최하며 창업기술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7일 열리는 '시니어 Biz-up'은 8개 선배창업팀이 벤처캐피탈 앞에서 사업 아이템을 발표토록 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8일 열리는 랩스타트업 배틀은 카카오벤처스 등 국내 투자전문기관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IR경연무대로 5개 우수 창업팀을 선발한다.
글로벌 시선부문에선 대학 창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창업가 선배의 성공노하우를 공유하고 예비창업가의 사기를 북돋운다.
국내 유망 실험실창업가가 참여하는 '스타트업Live'에서는 '퀀타매트릭스의 권성훈 대표이사'와 '고바이오랩의 고광표 대표이사'가 실험실창업 경험과 투자유치 노하우, 예비 창업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전한다.
'스타트업 Talk'에서는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 중인 창업리더가 창업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토대로 대학창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학 창업의 활성화는 청년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는 돌파구”라며 “창업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있는 대학의 청년들이 누구나, 실패의 부담 없이, 창업을 경험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의 시작부터 성공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실험실창업 페스티벌 주요 프로그램>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