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응대관리 SW개발 기업 에스알포스트가 서울시 약 970만명의 모든 민원과 제안을 통합·관리하는 온라인 통합민원 서비스 '응답소' 사업권을 2년 연속 운영한다.
에스알포스트(대표 오창용)는 최근 서울시에서 발주한 '응답소·서식민원관리시스템 운영 유지관리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성공적인 서비스 운영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에도 사업자로 선정된 것으로 평가했다.
에스알포스트는 올해 단순히 응답소 시스템을 운영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민원분석 고도화에 필요한 추가개발 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민원을 통합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포함, 서울시 응답소 서비스 외연을 확장해 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응답소는 2014년에 최초 개발돼 '서울 시민의 민원에 응하고 시민의 제안에 답한다'는 축약적 의미를 내포한 온라인 민원시스템이다. 매년 평균 200만건 이상의 생활불편·건의·질의 등을 접수받아 서울시 25개 관할구를 비롯해 시 산하 모든 관련기관과 협업해 국내 자치단체 대표 민원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창용 에스알포스트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민원 서비스인 '서울시 응답소'를 올 한 해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에는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간단하게 민원을 신청할 수 있고, 공무원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알포스트는 객체인식·음성인식 등을 활용한 모바일 간편신고 서비스와 현장민원 공무원을 위한 지능형 민원처리 시스템의 국내 수요에 힘입어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불가리아·필리핀· 러시아 등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해외 시장 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