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는 반자율 작업이 가능한 머신컨트롤 굴착기를 고객에게 첫 인도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머신컨트롤을 굴착기에 적용, 상용화한 것이다.
머신컨트롤은 급성장 중인 스마트건설 분야 핵심기술이다. 현대건설기계는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머신컨트롤 굴착기는 디지털 센서와 전자유압시스템 등으로 자세와 작업지점 등을 실시간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평탄화 및 관로 작업, 터파기 등을 반자동 수행한다. 또한 별도 측량 인력 없이 원하는 작업 깊이나 기울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땅 높낮이를 파악, 작업한다.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 등 작업 효율을 30% 이상 높이고,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향후 자율굴착기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기술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면서 “미래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