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 재정 전문가
중단없는 시정 발전 밝혀
이병진 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29일 취임과 함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 부시장은 이날 시민방역추진단과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방역상황 보고를 받은 후 임시선별검사소와 부산의료원,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대응 현장과 가덕신공항 및 북항재개발 부지 등 시정 주요 현안 관련 현장을 방문한다.
행정부시장 취임과 동시에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 이 부시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온라인으로 취임 메시지를 전했다. 이 부시장은 “부산 방역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며, 2월 예정된 가덕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에 대비한 후속 조치 준비,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북항재개발 사업 전반의 성공적 추진에 집중하겠다”며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살피고, 지역경제 체질 개선과 고용친화 산업구조로 재편 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부산동고와 부산대를 졸업하고, 1995년 제1회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문화관광부 한국방문기획단 파견근무, 부산시 투자유치과 외자유치담당, 예산담당관, 대변인, 사회복지국장, 문화관광국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지방재정 전문가다. 2020년부터 부시장 임명 전까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장을 지냈다.
이 부시장은 부산시 재직 시절 △경부선 철로 지하화 등 사상 최대 국비 확보 △공공기관 경영혁신 추진 △시·의회·교육청·구군 협력으로 고교 무상급식실시 △재정사업 재구조화로 재원 절감 등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실효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