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패키지 SW 기업중 첫 연매출 3000억 돌파…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작년 4분기 891억 바탕…3065억 기록
전년보다 매출 17%·영업익 15% 성장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 신사업 호조
ERP 신제품 채비…플랫폼 기업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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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국내 패키지 소프트웨어(SW)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사자원관리(ERP)뿐 아니라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 등 신사업이 탄력 받으면서 SW를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이다.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실적 역시 연결기준 매출 3065억원, 영업이익 767억원으로 연간 최고 실적 기록을 다시 썼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수치이다.

더존비즈온은 25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 기조를 이어가며 높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보였다.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를 중심으로 신사업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위하고는 더존비즈온이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개발한 플랫폼이다. 기존 더존비즈온 강점인 회계관리뿐 아니라 △영상회의 △전자결재 △메신저 등 협업서비스와 △매출채권팩토링 △고객관계관리(CRM)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경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한 번에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부가 기능을 지속 추가 중이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설치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위하고는 출시 후 더존비즈온 주력 제품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비대면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재택근무 분야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후 이용자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위하고 기반 '홈피스 올인원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예정된 2차 사업에서도 제품으로 선택돼 수혜가 예상된다. 상반기 그룹웨어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가 예정돼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업과 기존사업 영역이 시너지를 내며 전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한 덕에 SW 기반 기업 중 처음으로 3000억원 매출 돌파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웨어와 전사자원관리(ERP)를 결합한 신제품이 올해 출시 예정이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성장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 라인이 완성된 만큼 올해도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창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존비즈온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자료:더존비즈온(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더존비즈온, 패키지 SW 기업중 첫 연매출 3000억 돌파…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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