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핫테크]美 연구진 "스마트워치로 코로나19 증상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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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증상을 파악하는 스마트워치.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코로나19 증상을 파악하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된다. 사용자 생체리듬을 통해 코로나19 초기 증상을 파악하는 개념이다.

미국 보스턴대 연구진은 최근 스마트워치를 이용, 코로나를 사전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용자 체온, 심박수를 측정 및 분석해 코로나 초기 증상을 감지한다.

연구진은 지난해 의료계 종사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스마트워치가 코로나19 심장 박동의 미세한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정확도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스마트워치로 심박수 변화를 관찰해보니, 면봉을 활용한 비강 시료 등 다른 방법을 활용하는 것보다 코로나 확진자를 조기 확인하는 데 유리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코로나 확진자 파악은 무증상자 확인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코로나 무증상자는 고열이나 기침 등 외부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코로나19 감염 파악이 어려워 2차 확산 등의 원인이 됐다.

스마트워치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자세히 파악해 추가 확진지를 막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애플 등 스마트워치와 연동하는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활용 범위 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 의료기관이나 건강 기기 개발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진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가 감염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는 기술은 코로나 대유행을 막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워치 기술을 다양한 기기에 적용해 보다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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