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물이 초고속으로 연결되는 5G 시대, 노르마가 인공지능(AI) 기반 'IoT케어2.0'을 앞세워 외부공격으로부터 지구촌 모든 사물을 안전하게 지키겠습니다.”
블루투스&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올해 AI 기반 IoT 보안·관제 통합 솔루션 'IoT케어2.0'을 앞세워 글로벌 5G 시장을 공략한다.
노르마는 지난 2019년 IoT 디바이스 및 네트워크 통합 보안·관제 솔루션 'IoT케어1.0'을 중국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AI 알고리즘을 탑재한 'IoT케어2.0'을 출시, 국내외 이동통신사, 홈네트워크, 건설사와 각종 IoT 제조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정현철 대표는 “IoT케어2.0은 각 현장에 센서를 설치하고 본사에서 관제하는 방식으로 관제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면서 “AI가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외부위협을 감지하고 정확도를 높여 IoT 기기를 방어하기 때문에 관리자가 각 지점에 흩어진 디바이스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르마는 지난해 IoT케어2.0을 주요 이통사 중 한 곳에 공급했다. 이 사업은 1억5000만원 규모 공공시외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과 AP 5400대를 설치 작업이 포함됐다.
정 대표는 “국내 이통사가 5G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대 설치하고 있는데 LTE는 기지국 1개당 수만명이 접속하지만 5G는 200만명이 접속할 수 있다”며 “수용할 수 있는 사용자가 많아지는 것으로 5G는 결국 IoT 시대의 도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핵심은 안전성이다. IoT 기기가 전송하는 데이터는 본사 서버에서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기존 스마트폰의 경우 백신이 있지만 신규로 설치하는 IoT기기는 백신이 없다. 검증되지 않은 데이터를 통신사 서버에 보내면 악성코드가 심어져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다.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를 보내져 AI가 이상 반응을 할 수도 있다.
정 대표는 “결국 IoT 기기는 정확한 데이터를 보내야 하며 이를 위해 IoT 기기에 백신을 설치하거나 고객사가 접속하는 기기에는 안전성이 보장된 데이터만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르마는 국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국 대형 이통사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2017년 중국 이통사에 무선 취약점분석솔루션 'AtEar'를 공급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다”며 “국내 사례를 본 중국 이통사가 AI로 업그레이드한 IoT케어2.0을 도입키로 했다”고 전했다.
수출시장에서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작년 11월 프랑스 1위 이통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노르마는 올해 아시아, 유럽에 이어 미국 5G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