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신속한 민원 수집 빠른 조치 '기업 유출입 관리시스템' 운영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올해부터 기업유출을 막고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유출입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Photo Image

먼저 대전고용노동청, 대전상공회의소(대전인적자원개발위원회),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기업들을 지원하는 기업 유출입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경제단체와 협력, 유출 위험이 높은 기업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특히 파악된 기업을 기업협력관과 기업경영·기술지도사의 집중 지원으로 애로사항을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대전시는 7급 이상 공무원 100여명을 기업협력관으로 모집 선발해 기업 민원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협력관은 지정된 기업은 물론 유출입 대상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또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대전지회 회원 40여명의 재능 기부를 통해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매월 1회 이상 지역 중소기업 경영기술 전문컨설팅을 돕는다.

이밖에 기업유치를 촉진하고 지역 기업의 탈 대전을 막기 위한 시책도 더욱 강화한다.

외지기업 유치 시 지원했던 보조금을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며, 유치 지원 대상 종업원 수도 30명에서 20명으로 완화했다.

보조금 최대 규모도 기업당 6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했으며, 대규모 투자 등으로 필요시 특별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기업유치 경험과 정보가 풍부한 민간전문가 10명을 기업유치협력관으로 재위촉 운영하는 한편, 전문가 채용 운영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산업용지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2025년까지 신규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공급하고, 대전지식산업센터 임대(4000㎡, 진행중),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조성(3만1000㎡, 2020~2022년), 대전산단 LH전면매수구역사업추진(9만9000㎡, 2022년), 대전산단 내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임대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수집하고 빠른 피드백으로 해소할 것”이라며 “부족한 산업용지도 단계적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