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지난해 제3차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제출된 국민 아이디어 12건이 기업과 거래로 이어졌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 2차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 각각 7건, 5건의 아이디어 거래가 이뤄진 것과 비료하면 월등히 증가한 수치다.
공모전은 제품·서비스 개선이나 신제품·신사업 기획 등과 관련된 기업의 애로사항을 국민 아이디어로 해결해보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국민 아이디어는 참여기업 중 유일한 공기업 한국전력공사의 전주 이미지 개선 과제에 가장 많이 제안됐다.
또 대상의 가정간편식 아이디어 과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기업 모두 각각 3건의 아이디어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으며, 제안자와 협의를 거쳐 거래계약을 체결했다.
공모전에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별도 심사를 거쳐 4건의 수상작도 선정했다. 최우수상인 특허청장상은 '이브이에듀' 기업과제에 아이디어를 제안해 공모전 최고가로 거래한 김은영 씨가 차지했다.
이밖에 한국발명진흥회장상(우수상)에 황순진·노영수·김도훈 씨 외 2인이 선정됐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국민 아이디어가 기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기업의 혁신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 거래가 자유롭게 이뤄지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