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는 스니커즈 원조로 알려진 미국 브랜드 케즈(Keds)의 한국 판권을 획득, 이달부터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케즈 브랜드를 본격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미국 미시건주 소재 케즈 본사인 '울버린 월드와이드(Wolverine Worldwide)'로부터 케즈와 서브 브랜드인 프로 케즈에 대한 한국 시장 내 유통 및 라이선스 권한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케즈 및 프로 케즈 브랜드의 신발, 의류와 액세서리에 대한 한국 내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가지고 국내에 케즈 브랜드를 공식 재론칭하게 됐다.
케즈는 1916년 미국에서 탄생한 스니커즈 브랜드로 케즈의 부드럽고 소리 나지 않는 신발 고무 밑창을 '스니커'라고 일컬었던 것이 오늘날 스니커즈의 모태가 되었을 만큼 스니커즈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편집숍 중심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케즈는 앞으로 전국 주요 패션 상권에 브랜드 매장 등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 판매하는 케즈 제품 중 대부분은 휠라코리아가 자체 기획,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의류 카테고리를 국내에 첫 출시하고 이 외에도 체형과 취향에 맞춘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휠라코리아는 이날 케즈 순천점 오픈을 시작으로 이달 중 청주 성안길, 전주, 여수, 대전(패션아일랜드)에 이어 2월에는 홍대 엑시트,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의정부점, 하남점 등 전국 주요 상권에 케즈 소매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케즈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전통 있는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 대상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 정책에 발맞춰 소비자가 만족하실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특별한 방식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