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원-엘솔루, AI·VR 기술 결합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위해 MOU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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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균 엘솔루(구 시스트란인터내셔널)대표(왼쪽)와 최철순 에이트원 대표는 AI와 VR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공동 사업 전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전문기업 에이트원(구 솔트웍스)이 인공지능(AI) 번역·음성 인식기술 전문기업 엘솔루(구 시스트란인터내셔널)와 손잡고 VR와 AR를 아우르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다.

에이트원은 가상훈련시스템 개발·종합군수지원 사업 등 국방 교육훈련용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중심의 국방사업에서 민간 분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솔트웍스 사명을 변경했다.

에이트원(대표 최철순)은 5일 엘솔루(대표 김우균)와 본사에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엘솔루는 AI 다국어번역·음성인식 기술을 지원하고 에이트원은 이를 토대로 VR 기반의 영어교육 콘텐츠 출시·다국어 번역 원격강의 시스템 개발 등 양사는 올해 글로벌 성공사례를 발굴해 혁신 성장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딥러닝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자연어처리(NLP) 비즈니스 확대 △VR 콘텐츠·원격강의·국방군수 대화형전자기술교범(IETM) 등 전방위 부문에서 AI 컨버전스 추진 △AI 알고리즘 개발 등 AI 관련 사업 부문에서 포괄적 기술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최철순 에이트원 대표는 “이번 기술협력계약을 기점으로 상호 원활한 기술교류를 통해 현재 준비 중인 이용자 중심의 AI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힘써갈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이달 중 AI 협업 상품을 비롯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한 VR 영어 콘텐츠 출시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 사례를 구체화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또한 진화된 알고리즘 개발과 학습 데이터 구축이 AI 사업 부문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지속적인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다양한 비즈니스 간 접목에 힘쓸 계획이다.

김우균 엘솔루 대표는 “이번 협약은 엘솔루 입장에서 새로운 도전이자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AI번역음성인식이 결합된 인공지능 VR플랫폼 개발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한다”고 말했다.

에이트원은 지난 2019년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AI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KAIT(Knowledge AI Technology)에 투자하며 AI 사업 부문에 본격 진출했다. KAIT는 교육 분야에 AI를 적용한 에듀테크(EduTech)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스웨덴 아노토그룹의 100% 자회사이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 각 주정부를 대상으로 자체개발한 중·고등학교 교육용 AI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한국신용정보원이 발행한 'AI 기술·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AI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8.4%가량 대폭 성장해 약 20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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