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육아 전문 스타트업 아이앤나(대표 이경재)가 코로나19 경기불황 속에도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0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비대면 신생아 영상 공유서비스 '아이보리' 인기에 힘입어 영상 광고 매출이 325%, 쇼핑몰 매출 824%, 기타 매출이 158%씩 각각 상승했다.
2017년 6월 설립한 아이앤나는 신생아 영상 공유서비스 '아이보리'를 출시해 전국 약 40%의 산후조리원에서 이용되고 있다. 광고와 커머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매월 1만5000명 이상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
최근 '아이보리 3.0'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여 기업·고객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기존 서비스에서 편의성은 강화하고 국내 임신·출산·육아업계 최초로 기업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마케팅콘텐츠 '아이보리뷰'를 추가했다. '아이보리뷰'는 고객에게 매일매일 다양한 육아 제품과 서비스를 부담 없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은 고객리뷰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브랜드를 홍보하고 꾸준히 브랜드 인지도를 쌓을 수 있다.
아이앤나는 올해 상반기 대형 보험사 및 헬스케어사와 제휴를 통해 산후조리원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산후조리원 네트워크를 통한 B2B 사업도 확대해 다시 한 번 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주 아이앤나 사업총괄 부사장(공동창업자)은 “아이앤나는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산후조리원 IT 인프라를 구축해 빠르고 견고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제휴 산후조리원과 동반 성장모델을 구축하고 출산·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시켜 회사가 지속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