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대표 정철)은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전문기업 데브스택(대표 장승욱) 투자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한다.
나무기술은 공공, 금융, 대기업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서비스형플랫폼(PaaS) 솔루션 칵테일 클라우드에 더해 데브스택과 함께 서비스형인프라(IaaS)와 PaaS 통합 솔루션을 출시한다.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해 국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세계 공용 클라우드 시장이 연평균 17.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aaS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영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데브스택은 장승욱 대표가 ETRI홀딩스와 함께 출자해 2015년 11월 설립했다. 2016년 1월 ETRI 연구소 기업으로 지정돼 기술 기반 기업 위상을 확립했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 가능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2017년부터 GPU 가상화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스택 기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포털을 포함해 오픈소스로 개발한 전산 자원 가상화, GPU 가상화, 컨테이너, 머신러닝 기술 등을 적용해 다양한 고객사에 오픈스택 기반 솔루션을 공급한다.
최근에는 대기업 오픈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구축 사업에 선정돼 PoC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나무기술과 함께 대기업 그룹사의 CMP 구축 사업관련 PoC 등을 완수, 본 사업 참여도 준비하고 있다.
데브스택이 확보한 주요 고객사에는 대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대거 포함됐다. KA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SK 하이닉스, SK 브로드밴드, 하나금융TI, LG유플러스,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공급했다.
장승욱 데브스택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오픈스택 기반 IaaS 솔루션 고도화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개발에 집중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면서 “국내 시장 확대와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나무기술과 함께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과 데브스택 오픈스택 기반 솔루션·구축 기술을 융합시켜 이를 근간으로 한 클라우드(SaaS)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면서 “일본, 미국, 베트남 등 나무기술 해외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