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원장 이응기)가 주관하는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성장 바우처지원사업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이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한 개발 시제품 제작 기회를 얻었을 뿐 아니라 인증 획득 지원을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충남TP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사업이 시작된 후 혁신성장 바우처지원사업에 대한 충청남도 참여 기업 만족도가 높다.
혁신성장 바우처지원사업은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혁신역량 부재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에 시제품 제작, 컨설팅, 인증·시험분석, 마케팅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최대 3000만원 상당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테스트 장비 개발 기업 플렉시고(대표 이기용)는 바우처지원사업 덕분에 새로운 사업 활로를 찾았다. 지난해 국내외 스마트폰 메이커 및 패널회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 의지를 파악했다.
이를 파고들기 위해서는 발빠른 시제품 제작이 필요했다. 바우처지원사업을 활용하면서 고객사 폴딩 내구성 평가 장비 'Foldy-20T' 개발이 탄력받았다.
디바이스이엔지(대표 최봉진)도 바우처지원사업 효과를 톡톡히 체감 중이다.
디바이스이엔지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세정 장비 전문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마스크 클리너는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유기물 증착 장비에 사용되는 파인메탈마스크(FMM) 표면 증착 유기물 세정 장비다. 회사는 바우처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인증(SEMI S2)을 획득,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를 확보했다.
미가온농업회사법인(대표 이성찬)은 사업을 통해 제품 홍보를 위한 홈페이지, 브로슈어를 구축한 데 이어 품질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확보, 회사 경쟁력을 높였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