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LG화학·동아ST·지멘스와 협력…적십자 면역검사시스템 입찰 추진

"국내 유일 혈액선별기 보유…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피씨엘(대표 김소연)이 LG화학(대표 신학철)·동아ST(대표 엄대식)·지멘스 헬시니어스(대표 이명균)와 협력해 대한적십자사 면역검사시스템 입찰에 나선다. 피씨엘은 이를 위해 12월 24일 동아ST·지멘스 헬시니어스와 MOU를 체결하고 LG화학과도 MOU를 맺어 컨소시엄을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씨엘이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국내 최대 혈액원인 대한적십자사(국내 혈액의 90% 이상, 3백만건 이상의 혈액을 검사)의 입찰에 성공하면 대기업·제약사·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혁신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여 혁신조달을 이룬 좋은 사례를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량 납품 경험이 없어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피씨엘이 이번에 혁신조달에 성공하면 피씨엘은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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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이 LG화학·동아ST·지멘스와 NDA을 체결하고 대한적십자사 면역검사시스템 입찰에 나섰다.

 
이번 대한적십자사 면역검사시스템 입찰은 대형혈액선별기를 이용하여 헌혈된 혈액에서 에이즈, C형 간염, B형 간염, HTLV 바이러스의 항원, 항체 여부를 검사하는 일원화 시스템을 선정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대형 혈액 선별기 공급이 가능한 곳은 한국애보트, 한국로슈진단, 피씨엘 3곳 뿐이다. 이번 입찰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국내유일 대형혈액선별기 개발에 성공한 피씨엘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이다.
 
LG화학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으로 지난 20여 년간 적십자에 꾸준히 면역검사시약을 납품했고, 동아ST는 국내 최대 제약사로 바이오뮤렉스 시약 및 서비스를 통해 혈액원 사업 및 기기서비스에 경험이 풍부하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선두주자로 다국적 기업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혁신형 의료기기인증기업(국내 연구개발 투자 6% 이상)으로 지정된바 있다.
 
피씨엘은 2008년에 국가 R&D을 통해 개발한 다중면역진단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2017년에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2020년에 흑자전환했다. 보건복지부 1차 지정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 보건복지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국가핵심기술 선정, 조달청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에 의료기기기업으로 첫 선정 등 2020년 한해에만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피씨엘은 K-바이오의 선두 기업으로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하게 대형 스크리닝 선별기를 개발하여 국산화 혁신의료기기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경험이 없어 고전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국내 혁신조달에 좋은 사례를 남길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 함께 국제조달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발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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