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백신확보, OECD 거의 꼴찌"…늦어지는 이유 진솔히 밝혀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코로나19 백신 확보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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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백신 문제는 세계 각국이 모두 대통령의 일로 되어있다”며 “대통령은 말로만 백신 확보하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서서 본인의 책임 하에 백신을 구해야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접종할 것이라 믿고 있다”는 발언과 관련해선 대통령의 언어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백신 접종이 시기에 따라 약 1개월에 10조원에 가까운 경제적 이익이 추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분초를 다투는 시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백신 확보 경쟁과 관련해선 우리나라가 OECD 37개 회원국 중 34위로 거의 꼴찌에 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인구대비로 캐나다는 무려 511% 일본도 약 120%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부랴 물량확보를 강조했다고 둘러대고 있지만, 결과는 참담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또 “지금으로서는 무엇 때문에 백신 확보가 늦었는지 진솔하게 국민들에게 밝히고 또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중요한 하다”고 했다.

무엇보다 방역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 쫓아내는데 쓰는 안간힘을 백신 구하는데 쓰면 좋겠고 사법부 수장들을 불러서 때에 맞지 않게 간담회를 할 시간에도 백신 확보에 노력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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