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간담회까지 했는데, 과거 발언에 발목 잡히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 부동산 등 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몸 사리기 바쁜 후보자가 공식 기자간담회를 하는 경우는 드문 일. 유례없는 간담회까지 가지며 부동산 시장 달래기에 나섰으나 SH 사장 시절 발언이 발목을 잡아. 구의역 사고를 개인 실수로 치부하거나 임대주택 입주자에게 막말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급기야 사과문 발표. 야당은 지명 철회하라고 맹폭. 여기에 SH 사장 시절 각종 의혹까지 제기돼 해명과 반박하기 바빠. 간담회까지 개최하며 부동산 정책에 자신감을 보였던 후보자였지만 쏟아지는 의혹에 몸을 낮춰야 하는 상황. 평탄해보였던 청문회가 순조롭게 진행될지 주목.
○…과학기술기관장 인선 막바지, 과기부는 입단속
주요 과학기술 기관장 인선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관심 집중.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후보가 모두 3배수로 압축된 가운데 일부 기관은 이미 유력 후보자 실명이 하마평으로 나오는 상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해당 기관은 입단속에 신경 쓰는 모습. 3배수 결과를 두고 이미 잡음이 일기 시작한 가운데 추가 정보가 새어나가면 논란을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원자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면서 “말씨 하나로 다양한 확대해석이 나오기 때문에 언급을 자제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한 해 성과를 마무리 짓는 연말이지만 세종청사와 주변은 조용한 분위기. 코로나19로 연말 모임을 자제하라는 총리실 지시에 점심에도 각자 자리에서 도시락을 먹는 풍경이 대세로 자리 잡아. 연말이라 인사이동이 잦지만 떠나는 동료나 새로 오는 직원 모두 식사 한번 따로 못하고 간단한 인사로 보내고 맞이해. 한 부처에선 언론과 소통 책임을 맡은 대변인 전보 인사를 두고, 올해 초 코로나와 함께 부임해 기자들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헤어지게 됐다면서 아쉬움 반, 힐책 반 반응도.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