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I기반 스마트주차시스템 시범 구축

대구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와 지역산업기반 ICT융합기술 고도화 연구개발(R&D) 실증을 위해 대구시 북구청 공용 실외 주차장에 스마트주차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이번 스마트주차시스템은 주차장 내 차량 진입 시 기존에 설치돼 있는 CCTV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주차장 빈자리 및 주차 위치를 알려 주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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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 공용 실외 주차장에 설치된 스마트주차시스템

ETRI와 신라이앤씨, 딥비전이 공동개발한 영상처리 기반 차량 번호판 인식과 차량 재식별(re-identification) 기술을 활용해 시범 구축됐다.

CCTV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해 주차면에 센서를 설치한 기존 시스템 보다 센서 설치와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되고 주차장 내 도난, 차량화재 등 사고 대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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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 공용 실외 주차장에 설치된 스마트주차시스템

시스템 구축으로 민원업무를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이 빈자리를 찾기 위해 주차장을 몇 바퀴씩 돌아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향후 서비스 예정인 스마트주차 앱을 통해서 주차 가능한 자리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현재 안동시와 싱가포르 포인트스타 등이 이번 스마트주차시스템 설치를 의뢰했고, 새해에는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와 엑스코 실내외 주차장에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ETRI와 교통·안전 등 스마트시티 분야에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역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등 ICT융합 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스마트주차시스템은 교통 분야 주요 기술로 대도심 주차난 해소, 공용 주차장 이용 편의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라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을 육성하고,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시티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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