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권한 외 데이터 변경 제한
조달청 백업 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
류덕섭 대표 "AI 접목 차세대 백업 준비"

데이터백업솔루션 기업 유앤아이소프트(대표 류덕섭)가 강력한 랜섬웨어 예방·백업 기능을 탑재한 통합 백업솔루션 'BX어플라이언스(BX Appliance)'를 공공 기관에서 일반 기업으로 확대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 랜섬웨어 피해사례가 증가하며 각국 기업·기관들이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유앤아이소프트는 지난 2017년 150여개 국가를 공격한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등장을 계기로 랜섬웨어 예방·백업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유앤아이소프트는 데이터베이스(DB), 파일, 가상화, 운용체계(OS) 이미지 통합백업 소프트웨어(SW) '백업엑셀레이터(BackupXcelerator)'와 고성능 스토리지가 통합된 백업솔루션 'BX어플라이언스'를 독자 개발했다.
BX어플라이언스는 시스템 권한자 외에는 데이터 변경을 제한해 데이터 안정성을 보장한다. 암호화 기능을 통해 백업 과정에서 보안성을 유지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데이터 백업·복구를 구현한다.
BX어플라이언스에 초고속 병렬압축·복구 특허기술을 통한 강력한 백업 성능과 원격지 소산백업·웜(WORM)기능을 탑재해 데이터백업 보안성도 강화했다. 데이터 저장 후에는 수정·삭제를 허용하지 않고 읽기만이 가능한 웜 기능으로 랜섬웨어 등 사이버보안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킨다.
유앤아이소프트는 이 같은 장점을 앞세워 국내 조달청 백업 솔루션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랜섬웨어 예방·백업 기능을 강화해 공공을 넘어 제조·유통 등 민간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류덕섭 유앤아이소프트 대표는 “우선 다중인증, 망분리 등 물리적 대비책을 갖춰 시스템을 물리적·논리적으로 분리해 랜섬웨어 침입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면서 “철저히 보안수칙을 지키고 물리적·논리적 분리를 했음에도 랜섬웨어가 침입한다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피해방지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데이터백업”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IT 도입·운영과정에서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면서 “BX어플라이언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켜 외부 침입을 사전 예방·차단하는 모듈을 탑재한 차세대 백업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