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사옥을 매각하고, 충북 청주시 오송읍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전기공사협회는 지난 8월 충북 청주시 오송읍의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일대에 오송 사옥 착공에 돌입했다. 사옥은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축구장 6개 크기인 4만3900㎡ 부지에 최첨단 교육장과 숙박시설을 갖춘 미래형 교육시설을 구축한다. 교육장은 연간 4만명 교육생을 배출할 수 있는 규모로 신사업 에너지 융복합 기술교육, 학점은행제 학위과정을 통한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협회는 최근 노령화되고 있는 배전 분야에서 젊은 인력 양성에 집중하기 위해 교육장 마련과 본사 이전을 추진한다. 지난해 기준 배전 전문회사 상근 전공 연령별 분포를 보면 무정전은 40대 34.6%, 50대 41.9%를 차지했고, 가공 배전은 40·50대가 61%를 기록했다. 지중은 64%까지 높아졌으며, 전체적으로 60대도 11%에 달했다. 송변배전 현장은 육체적인 힘을 요구하는 공정이 많아서 전력인력 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력이 노령화되는 흐름을 막지 못하고 있다.
전기공사협회가 지원하는 전기·에너지·자원 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는 휘경공고, 경기기계공고, 광운전자공고, 수도전기공고 등 관련 특성화고 학생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최신 기술 방향, 근무환경 등 무능력 향상 현장 체험을 벌인다. 배전가공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도 시행한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서울 등촌동에 있는 본사 사옥은 매각하는 방안이 확정돼 추진하고 있다”면서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을 위해 협회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에서도 인력양성을 위한 고민과 지원을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