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게이트 "코로나19 이후 스마트병원 서비스 이용자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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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씨게이트 스마트병원 서비스 큐어링크 사용이미지 (사진=포씨게이트)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병원 서비스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스마트병원 자동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포씨게이트(대표 안광수)는 올해 3분기까지 병원 스마트서비스 이용자가 전년 대비 2배로 대폭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포씨게이트에서 2018년 개발해 한림대병원, 서울대병원, 이대병원 등 전국 5개 병원에서 운영중인 병원 스마트서비스 '큐어링크'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카카오톡 기반으로 병원이용객이 방문등록, 수납, 실손청구, 전자처방전 발급은 물론 19종에 달하는 병원 제증명 서비스를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종합병원 이용 시 등록, 수납 창구나 발급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병원 내부 환자와 보호자 동선을 최소화하는 장점으로 병원 내 대면 접촉을 줄이고자 하는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바일을 통한 결제 서비스의 경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포씨게이트의 '큐어링크' 서비스를 통해 수납창구를 찾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간편결제를 집행한 사례는 총 1만277건으로 지난해 대비 53% 늘었다.

병원 방문 시 등록창구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방문등록을 할 수 있는 큐어링크 도착 등록 서비스는 올해 9월까지 17만7008명이 이용해 전년대비 102% 늘어났고, 종이 번호표 대신 모바일로 진료 순서를 받을 수 있는 큐어링크 번호표 서비스는 동 기간 10만1188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 68% 늘어났다.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QR코드 기반 전자처방전 서비스는 3개월 동안 총 1만1718명이 이용하며 118%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씨게이트에서 개발해 제공중인 QR코드 기반 '모바일 전자처방전' 서비스는 기존에 키오스크를 이용해 특정 약국을 지정한 후 전송하는 제한적인 전자처방전에서 벗어나 환자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로 이뤄진 전자처방전이 발송돼 환자가 원하는 약국을 선택해 방문함으로써 병원과 약국간 담합 의혹이나 환자의 '노쇼' 문제를 해결했다.

모바일을 통한 큐어링크 실손청구 서비스도 올해 57%의 성장률을 보이며 비대면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 농협생명, KB손해보험 등 보험회사 가입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처럼 영수증을 촬영해 제출하는 번거로움 없이 스마트폰에서 바로 실손 보험금 청구를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다.

진료비 수납 키오스크 등 병원 자동화 서비스로 2000년 사업을 개시한 포씨게이트는 현재 전국 상급종합병원 내원객 자동화 서비스의 80%의 점유율을 가진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다. 종합병원 내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수납, 처방전 등을 발급하는 자동화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로 확장하기 위해 2018년 '큐어링크'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키오스크와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동되는 모바일 서비스를 연동하는 작업을 마무리해 환자가 스마트폰으로 병원에 관계없이 제증명발급, 실손처리 등 스마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안광수 포씨게이트 대표는 “그동안 환자는 자신의 의료정보를 관리하는 데 있어 병원에 의존적이었지만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이용하면 환자가 주체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고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로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비대면, 모바일 스마트병원 서비스는 더욱 다양하게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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