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에 속도를 낸다. 이번에는 이마트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프리미엄 등급 브랜드 한우·한돈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선보여 고객 편의를 높인다.
SSG닷컴은 '이마트 미트센터'를 통해 가공되는 '횡성축협한우'와 '1등급 한돈' 등 총 36종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입점을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횡성축협한우를 30%, 1등급 한돈은 20% 할인하는 특별 행사도 실시한다.
그 동안 등심, 안심, 채끝, 국거리 등 횡성축협한우와 1등급 한돈 상품은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가공돼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돼 왔다. 이 상품들은 이번에 처음으로 온라인 물류센터 '네오(NE.O)'로 입고돼 새벽배송이 가능해졌다.
SSG닷컴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더라도 고객들은 높은 품질의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계속해서 추진 중인 SSG닷컴의 '그로서리(식료품)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오프라인 이마트에서 유통하는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SSG닷컴으로 들여와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향후에도 SSG닷컴은 이마트와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의 강점을 온라인에 구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각사가 보유한 핵심 경쟁력을 온라인에 이식해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앞서 문을 연 스타필드 스토어와 스타벅스 온라인숍에 이어 이번 이마트 미트센터 상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장보기부터 명품쇼핑까지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