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그룹 계열사 콤텍시스템이 국회에 '시스코 웹엑스(WebEX)' 기반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회는 웹엑스 기반 영상회의를 도입, 여야 정당이 참여하는 의원총회를 원격 가상회의실에 170명 이상이 참여해 진행한다.
국정감사에도 직접 국회출석 대신에 피감기관 출석인원의 50명 제한과 해외기관들의 격리 기간을 고려해 원격을 통해 국감을 진행한 바 있다.
국회는 국회사무처와 의회, 의원실을 가상 회의실로 전환할 예정이며 법안 검토와 공청회, 상임위원회, 정책 세미나 등 비대면 회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스코 웹엑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의회 청문회에 도입된 바 있는 국제 연동성과 호환성이 보장된 시스템이다. 녹화된 회의를 암호화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지원한다.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데이터가 도난당하더라도 이용자에게만 키가 있기 때문에 재조합이 불가능하다. 모든 메시지, 파일, 작업이 전송과 저장, 이용 중에 암호화되는 시스템이다.
콤텍시스템 관계자는 “지난달 발표된 '전자금융감독 규정시행세칙 개정(안)'을 기반으로 재택근무와 스마트오피스 등 영상회의 시스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회뿐만 아니라 영상회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정부 기관 및 기업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콤텍시스템은 국회 이전에도 기상청, 세종청사 등 국내외 가장 큰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국내 증권사를 비롯해 많은 대기업이 재택근무와 비대면 회의를 실시하면서 콤텍시스템은 각 회사에 WM, PB, Branch 등 다양한 업무에 웹엑스 영상 솔루션을 제공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