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함께 오는 4일 '제2차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기본계획안'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할 예정인 제2차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기본계획은 방폐물관리법에 따라 30년을 계획 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정책과 중·저준위 방폐물 발생현황·전망, 시설·투자계획, 국민 이해증진·기술개발 등을 계획에 담도록 규정한다.
이번 계획안에는 에너지 전환정책 본격화에 따른 원전해체 방폐물 증가전망, 경주 방폐장 본격가동, 높아진 안전관리 요구 등 제1차 계획 수립 이후 변화된 대외 정책여건을 반영했다.
'국가가 책임지고, 국민이 함께하는 안전한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주제로 △필요 인프라의 차질없는 확충 △방폐물 관리의 스마트 혁신 △사고 제로화와 국민참여 강화를 3대 분야로 선정하고, 향후 5년간 약 50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연내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고준위 방폐물에 대해서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되는 대로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