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는 여행 플랫폼 기업 트리플(대표 최희영 김연정)에 1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트리플은 전 세계 210여개 도시의 항공·호텔·식당 포함 다양한 여행 정보와 상품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누적 120만여개 장소 정보와 90만여개 사용자 후기를 확보,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5월부터 국내여행 서비스도 시작했다.
야놀자는 트리플의 여행 콘텐츠 개발 능력이 야놀자 레저 및 숙박 인벤토리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양사의 전세계 여행 데이터와 플랫폼 기술을 접목시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트리플의 국내외 여행 콘텐츠를 통해 기지역별 맛집, 쇼핑리스트 등으로까지 여가 정보를 대폭 확대한다. 양사 간 인벤토리를 연동해 국내외 숙박ㆍ레저 액티비티 뿐만 아니라 항공ㆍ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경쟁력있는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휘영 트리플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트리플이 올해 확장하고 있는 국내 여행 서비스에 야놀자의 경쟁력 있는 상품까지 더해져 한층 진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대비하고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라면서 “양사의 혁신 기술을 접목시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고도화된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