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금융권 최초로 사회기반시설과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뉴딜펀드 '우리글로벌 인프라 뉴딜펀드 1호' 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2000억원 규모로 설정했으며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펀드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일반사무관리는 우리펀드서비스가 맡는다.
신재생에너지, 주식, 인덱스에 투자하는 기존 뉴딜펀드와 달리 이번 펀드 투자대상은 국내 스마트 물류시설, 친환경 인프라시설, 스마트 교통시설 등이다. 엄격한 투자 가이드라인 준수를 통해 펀드 운용 안정성을 확보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수익성도 동시에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8일 펀드 설정이 완료됐으며 24일 첫 투자대상으로 경기도 화성시 소재 스마트물류센터를 선정했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은행이 맡고 있는 주선사업을 포함 우량 인프라 자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1호 펀드 설정액 조기 소진 시 뉴딜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인프라 뉴딜펀드 시리즈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관련사업에 금융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