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이사장 조병철)가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초소형전기차 국내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2020 초소형전기차 산업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바이든 정부 출범을 앞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배기가스 규제강화가 예상되며 초소형 전기차가 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또한 이번 포럼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과 좋은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는 1부에서 '초소형전기차 서비스 실증사업 현황'을 소개하며 미래 교통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이동문화를 창출하고 실용성을 높인 이동서비스 제공 방안을 발표했다. 군산대 기술혁신센터는 '초소형 전기 특수자동차 실증사업 현황'을 주제로 전라북도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친환경자동차 실증을 위한 기업지원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또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는 '자동차 센서기술을 통한 빅데이터 수집'을 주제로 초소형전기차를 포함한 모든 이모빌리티에 적용 가능할 수 있는 센서 기술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초소형전기차 국내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신희철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을 좌장으로 명묘희 도로교통공단 처장, 하만호 군산대 기술혁신센터 팀장, 박영민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 부장, 이민하 한국전기자동차협회 사무총장, 하일정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사무국장이 패널 토론을 벌였다.
신 본부장은 국내 초소형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업계가 담당해야 하는 역할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다. 특히 △초소형전기차 산업·서비스 육성 실증지원 사업을 통한 주행 안전성 화보 △고객맞춤형 제품 공급을 통한 초소형전기차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조병철 이사장은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초소형전기차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신규시장을 확보해 국내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현재 보급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창모터스, 쎄미시스코, 마스타전기차, 르노 삼성, 디피코, KST인텔리전스, 캠시스 등 국내 초소형전기차 업체와 관련 부품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중앙정부·지자체 지원 정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