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하나로TNS, 신세계건설, 보우시스템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경기반월시화단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 등 4사는 2022년까지 경기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 스마트 물류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스마트 물류플랫폼은 산업단지 내 물류 자원을 입주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물류체계다. 기업별로 설비를 갖췄던 것과 달리 창고, 무인지게차, 물류로봇 등을 공유해 비용과 효율을 높이는 모델이다.
LG유플러스는 5G 기업전용망 및 5G 무인지게차와 물류 로봇 실증을, 하나로TNS는 물류플랫폼 구축·운영을, 신세계건설은 물류 로봇 공급·시스템 구현을, 보우시스템은 자동화 설비 구축을 담당한다.
4사는 입주 기업이 보유한 물류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내 물류정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유휴 자원을 파악해 실시간 현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털 또는 모바일 상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기업에서 필요에 따라 이용 신청도 할 수 있도록 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상무)은 “5G기반 무인지게차와 물류로봇을 활용한 스마트물류 사업 첫 사례로 의미가 각별하다”며 “물류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하는 '공유형 플랫폼'을 통해 산업단지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연돈 하나로TNS 대표는 “물류, 자동화 설비, 5G 등 각 분야 전문 업체와 산단의 긴밀한 협업으로 전국 1400여개 산단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스마트 물류플랫폼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희 신세계건설 기전담당(상무)은 “GTP(Goods To Person) 방식의 물류로봇 적용으로 물류센터의 작업자 동선을 줄이고 업무환경 개선 및 공간효율성을 향상시켜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물류운영비 절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택 보우시스템 대표는 “각 사의 강점이 융합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산단, 참여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스마트 물류플랫폼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병걸 경기반월시화스마트산단 단장은 “사업을 통해 산단의 물류 현황과 문제점 등을 진단하고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스마트 물류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절감 및 경쟁력 향상은 물론, 반월시화산단의 성공 모델이 전국 산단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4사는 스마트 물류플랫폼 표준화를 추진, 관련 기관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