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임한규 교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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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활동을 위해 전복 양식장을 방문한 임한규 교수.

목포대는 임한규 교수(해양수산자원학과)가 '전복 교잡 신종자 개발과 국내외 산업화'에 대한 연구로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임 교수의 우수 연구성과 선정 과제는 지난 2017년부터 글로벌 수산 종자 강국 도약을 목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GSP(Golden Seed Project)수산 종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임 교수 연구팀은 교잡을 통해 성장이 빠르고 고온에서도 내성을 가진 슈퍼왕 전복 1, 2호를 개발해 상표를 등록했다. 또, 신품종 전복 종자의 보급을 확대키 위해 전복 종자생산 업체에 수정란을 유·무상 보급했다. 연구팀은 전복 종들을 구분하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 등록과 국내외 전복 관련 33건 논문도 게재했다. 이외 전복 번식 및 육종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전복 정자 동결보존기술 확립, 어미의 성숙 조절 물질 탐색 등 다양한 기술을 확보했다.

임 교수를 포함한 100선으로 선정된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계 규정에 따라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는다.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포상 후보자로도 추천된다.

과기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지정하는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임 교수는 “이번 우수성과 선정을 계기로 고수온에 강하고 성장이 빠른 전복 신품종 개발 및 종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국내외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한국 전복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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