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3~6일 말레이시아·태국·미얀마·캄보디아 등 제3차 해외바이어 온라인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604만8000달러 수출상담 59건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태국에서는 3차 상담액의 50%가 넘는 상담이 몰리면서 K-의료 및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2011/1354674_20201111140939_051_0001.jpg)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의료기기, 뷰티제품, 가전, 자동차용품, 식품 등 광주시 수출기업 26개사가 참여했다. 말레이시아(3일), 태국(4일), 미얀마(5일), 캄보디아(6일) 현지 바이어 25개사와 온라인 미팅을 가졌다. 태국 상담회는 K-뷰티 및 K-의료 상담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엑스레이 수출기업 에이치디티는 의료기기 바이어와 심도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바이어는 기존 USB 형태 제품이 장소 제약 등 사용에 불편함이 많았다며 와이파이 형태의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존 유통제품과의 호환가능성을 테스트한 뒤 추가 거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핸디형 인젝터 수출기업 에스비메드는 한국 미용기기 수입 바이어와 미팅을 실시했다. 태국에서 주로 사용중인 멀티 니들 방식이 아닌 원 니들 방식의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샘플링 및 인증 관련 사항을 검토한 후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
이 밖에 참가업체들은 수출상담 품목별로 현지 수요가 높은 구매 트렌드를 사전에 철저히 분석, 대응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높은 관심을 보인 바이어에게는 샘플을 추가로 발송하여 상담 성과를 높힐 예정이다.
광주시와 무역협회가 2020 광주 해외바이어 온라인초청 수출상담회의 일환으로 개최한 행사는 11월 중순 4차(러시아) 상담회까지 진행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