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 부산에서 열릴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의 성공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은 부산시, 대한지질학회와 함께 10일 오후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IGC2024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조직위원장과 임원진을 임명, 관련 규정을 심의·의결했다.
위원장에는 정대교 강원대 교수가 선임됐으며, 지질연과 부산시, 대한지질학회를 주축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6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앞으로 ICG 2024 대회 준비를 총괄하게 된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국제지질과학연맹(IUGS) 주최로 1878년 처음 개최된 이래 4년마다 열리고 있다. 120여 개국 지질학 전문가, 정부 인사,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등 6000여명이 참가한다.
최근 정대교 조직위원장이 한국인 최초로 IUGS 부회장으로 선출돼 IGC 2024의 국제적 입지를 다지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복철 원장은 “IGC 2024 조직위원회 출범으로 대한민국의 K-지오사이언스를 널리 알리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IGC2024를 통해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지질유산을 알리는 한편, 우리의 지구과학 연구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