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대학생 900명에 태블릿PC 무상 지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저소득층 대학생 약 900명에게 비대면 수업에 필요한 태블릿PC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학생 중 경제적 여건 때문에 기기를 갖추지 못해 비대면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자금 지원 3구간 이하 학생 약 900명이다. 직전 학기 성적 C학점(백분위 70점) 이상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 학생 중 소득과 성적을 심사해 선발한다. 2020학년도 2학기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및 삼성기부장학금 수혜학생과 대학에서 기기 지원을 받은 학생은 제외된다.

이 사업은 한국장학재단 기부금 중 삼성기부금(2억8500만원), 하나은행나눔재단 등 5개 기관이 기탁한 기부금(1억200만원) 등 총 3억8700만원을 활용해 추진된다.

지원 희망자는 16일부터 27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교육체제로 급변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 사업이 학생 간 디지털 역량과 환경의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경제적 여건에 따라 학습 환경의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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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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