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 제14회 I-TOP 경진대회 개최…전국 고사장서 1900여명 실력 겨뤄

한국생산성본부(KPC), 전자신문사, 한국정보처리학회, 한국디지털정책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I-TOP(IT on Productivity) 경진대회가 지난달 31일 전국 3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개최됐다.

지난 2007년 KPC 창립 50주년을 맞아 시작된 I-TOP 경진대회는 연 평균 6000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ICT 경진대회다. 국민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는 게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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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I-TOP 경진대회가 지난 31일 전국 36개 고사장에서 개최됐다. 서울시 중구 대경상업고 고사장 모습.

미래형 인재의 필수 역량인 소프트웨어(SW) 코딩부터 개발·제조 관련 설계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3차원(D) CAD 활용능력까지 다양한 ICT 역량을 겨룬다. 전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 군인을 물론 실버, 장애인, 다문화가정까지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KPC는 다양한 계층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대회를 무료 운영 중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 인원을 축소, 전국에서 총 1900여명이 참여했다. 평가 종목은 △정보기술활용(ITQ) △그래픽기술활용(GTQ) △그래픽기술일러스트(GTQi) △정보관리(ERP) △서비스경영능력(SMAT) △인터넷윤리(IEQ) △SW코딩(SWC) △CAD실무능력(CAT) 등 총 8개다.

I-TOP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장관상은 물론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전자신문사 외 유관기관 협회장상 등이 시상된다.

KPC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해석력과 완성도, 신속성 등을 종합 평가, 정보화 역량이 우수한 개인과 지도자를 선정하고 상장과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오는 26일 KPC자격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KPC는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확산되기 시작한 1998년부터 IT 자격시험을 개발해 시행했다. 2000년대부터는 경영 시험까지 자격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 정보기술자격(ITQ), 그래픽기술자격(GTQ), ERP정보관리사, 인터넷윤리자격(IEQ), 서비스경영자격(SMAT) 등 총 8개 공인민간자격을 주관·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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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I-TOP 경진대회가 지난 31일 전국 36개 고사장에서 개최됐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자격 서비스를 강화 중이다. SW코딩자격, 데이터사이언티스트(DSAC), 마케팅빅데이터관리사, CAD실무능력평가(CAT), 3D설계실무능력평가(DAT) 등(등록민간자격)을 선보이고, 관련 교육을 보급하고 있다. 매년 60만명 이상이 KPC 자격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800만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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