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중동점에 상권 반영한 '안마당집' 오픈

Photo Image
롯데백화점 중동점 안마당집

롯데백화점은 중동점에 집을 콘셉트로 한 체험형 복합 문화 공간인 '안마당집'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동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상권 특색을 반영해 가족을 컨셉으로 한 시그니처 공간을 마련했다.

중동점이 위치한 부천 지역은 신혼부부 및 젊은 세대의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또한 상권 인근에 2025년까지 1만4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공간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 중동점은 4050대 고객 비중과 평균 연령대가 높은 편에 속하고, 조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이른바 '실버육아족'의 비중이 높은 점포로 꼽힌다. 실제로 문화센터 키즈 강좌를 수강하는 4050대 비중이 수도권 지점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 중동점은 차별화된 공간을 통해 기존 고객들의 자녀들까지 신규로 유입하겠다는 전략으로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시그니처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안마당집'은 125평(413㎡) 규모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안마당'과 키즈교육 및 체험 클래스가 열리는 '커뮤니티룸', 숲 속을 옮겨놓은 듯한 '가드닝 카페' 그리고 부천시 예술인들이 펼치는 다양한 체험 공방과 문화콘텐츠로 구성했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아동 서적 브랜드 '아람북스'와 육아 상담 및 다양한 교육 클래스를 운영하는 '교원에듀'를 입점시켰다. '교원에듀'는 빨간펜, 구몬 등을 운영하는 교원의 첫 오프라인 매장이며 국내 최초로 백화점 입점한 사례이다.

또 중동점은 부천시와 협업을 통해 백화점이 유통노하우를 전수하고 부천시 기반 소상공인들의 유통 판로 개척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했다. 사전 입점 공모를 통해 문화콘텐츠업체 4곳을 선정했다.

임종욱 롯데백화점 중동점장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