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인텔리전스, 서울교통공사와 사업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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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과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연계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사업이 실시된다.
KST인텔리전스(대표 홍시현, 이강휘)는 서울교통공사(대표 김상범)와 서울 지하철과 공유 전동킥보드 간의 통합 교통서비스(MaaS)를 본격 구현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MaaS란 도심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념 중 하나로, 대중교통을 비롯한 다양한 공유이동수단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환승 연계를 위한 MaaS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에 관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본 사업을 위해 양사는 2021년 3월까지 시범 지하철 역사 선정, 공유 전동킥보드 충전·주차용 스테이션 설치, 지하철-공유킥보드 환승객 전용 공유킥보드 할인 서비스 및 예약 체계 개발 등의 준비 작업을 거친 후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공유킥보드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무질서한 노상주차와 방치로 인한 미관상, 안전상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본 사업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 킥보드를 쉽게 주차할 수 있는 스테이션을 도입하고, 스테이션 주차 시 소정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율적 정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역사에서 지하철-공유킥보드 환승객을 대상으로 헬멧을 대여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고, 강화된 공유킥보드 전용보험을 도입해 사고에 대비하는 체계를 갖춘다.
임석영 KST인텔리전스 온라인사업본부장은 “서울 지하철과 공유 전동킥보드의 유기적인 환승 체계를 개발하고, 시민들의 공유킥보드 이용시 요금 부담까지 절감 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형태의 MaaS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시민들의 실질적 이동편의성 증진을 검증하는데 역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ST인텔리전스는 혁신형 택시 서비스인 '마카롱택시'를 운영 중인 KST모빌리티와 같이 KST그룹에 속한 MaaS 전문기업으로, 국토교통부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선정돼 관광형 MaaS 서비스인 '강릉 휙 파인패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