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 전문업체 빈센이 글로벌 엔지니어링 그룹 ABB와 친환경 전기선박의 추진시스템 개발 등 사업 전반에서 협력한다.
빈센은 ABB와 친환경 전기선박의 추진시스템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ABB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전력, 자동화 기술, 모터, 로보틱스 등 엔지니어링 분야 업력이 약 130년에 달한다.
빈센과 ABB는 보유한 친환경 전기추진선박의 추진시스템 관련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조사 및 연구 등도 협력한다.
빈센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자사 전기추진시스템과 ABB의 기술이 만나 친환경이면서도 효율성 높은 전기추진시스템의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빈센은 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소형 선박을 개발·제작하는 기업이다. 현대·기아차, 튠잇·디토닉, KST모빌리티·제이카 등 민간 기업과 경북테크노파크, 영암군청, 전남테크노파크 등 다수의 기관과 친환경 선박 관련 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양사의 기술 공유를 통해 보다 향상된 전기추진시스템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는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이 시장에서 점차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