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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진 지슨 대표가 15일 제주도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CPS 보안 워크숍 주제 발표에서 초연결 시대 무선 보안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지슨 제공>

“수많은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기기가 연결된 스마트팩토리가 외부 해킹에 뚫려 가동을 멈춘다면, 시간당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까지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무선 인터넷망에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에 무선 보안 중요성은 더 높아집니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15일 제주도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CPS 보안 워크숍' 주제 발표에서 무선 보안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애플, 아마존 등이 자사 서버에서 스파이칩을 발견했고, 최소 200달러로 누구나 초소형 스파이칩 운용이 가능한 시대”라면서 “스파이칩은 무선으로 기업 내 서버 등을 조정하며 단순 명령뿐 아니라 정보까지 탈취하는 등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한 대 서버라도 스파이칩이 설치돼 무선 해킹 백도어(통로) 역할을 하면 내부망 모두가 뚫리는 상황”이라면서 “초연결시대 세계 각국과 주요 기업은 이미 무선 백도어 공격에 대응하는 보안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고 덧붙였다.

지슨은 20년간 무선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 초연결시대 무선 보안을 위한 신제품 '무선 해킹탐지 시스템 (ALPHA-H)'를 출시하고 무선 백도어를 이용한 무선 해킹공격 방어를 위한 필수 사항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무선 해킹 기술도 진화해 외부에서 해커가 무선 스파이칩을 온·오프(On·Off) 방식으로 원격 조정할 수 있다”면서 “지능형 해킹 공격은 관리와 보안이 취약한 시간대에만 진행되기 때문에 상시적으로 무선 해킹 공격을 탐지하고 자동 분석·알림이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슨 무선 해킹탐지 시스템은 24시간 365일 전체 무선 환경을 감시한다. 무선 백도어 이상 신호를 즉각 탐지하고 최적 대응을 지원한다.

한 대표는 “제조 시설에서는 짧은 시스템 중단도 큰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기에 즉각적 탐지 시스템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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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진 지슨 대표가 15일 제주도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CPS 보안 워크숍 주제 발표에서 초연결 시대 무선 보안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지슨 제공>

무선 백도어는 컴퓨터 메인보드, 키보드, 마우스, 스마트카, 스마트공장 운영시스템 등 어디든지 자연스럽게 공급되는 부품에 숨겨져 내부에 침투한다. 사용하는 모든 부품을 설계도와 일일이 대조해 보는 것은 불가능해 육안으로는 무선 백도어 침투를 알 수 없다. 메인 시스템에 직접 침투하지 않아도 연결된 기기를 통해 메인 시스템 감염이 가능하다.

한 대표는 “지슨 무선 해킹탐지 시스템은 탐지기가 설치된 영역 전체를 중앙에서 집중 관리한다”면서 “탐지신호를 분석해 이상 신호 세부 위치까지 추정하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무선 해킹은 미국과 중국 간 '스파이 칩' 논란을 시작으로 관심이 높지만 국내는 최근에야 이슈가 됐다.

20년 동안 한 우물을 판 지슨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인지도가 높아졌다. 지난해 대한민국 스마트 국방 ICT 산업박람회에서 국방부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0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국내 대기업 데이터센터와 대형 은행, 금융기관 등에서 지슨 제품을 도입해 서버 무선 해킹을 방어한다.

한 대표는 “무선 해킹 기술 역시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을 이미 뛰어 넘었으며 피해 금액도 대규모로 증가했다”면서 “무선 보안은 제조, 서비스,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부터 IoT 활성화 이후 개인 생활에까지 연관 돼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제주=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