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외교부 산하 일부 재외공관들에서 청년들의 해외취업 사업을 전시성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태 의원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 청년 해외취업 지원 사업은 별도로 편성된 예산 없이 '재외공관 기업지원활동 강화' 사업예산 일부를 활용해 진행되고 있다.
주뉴욕총영사관과 주LA총영사관이 진행한 해외취업지원 사업은 열리기만 할 뿐, 취업률 파악이 전혀 안 되고 있어 전시성 사업에 그치고 있다.
지난 5년간 청년 해외취업 지원 사업은 매년 지역은 다르지만 미국, 일본, 중국, 독일을 돌아가면서 진행됐다. 이 중 2016년 뉴욕총영사관에서는 해외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명분으로 2만3000달러(2644만원)를 투입했다. 스타트업 투자유치 상담회와 미국현지 채용 상담회, 국내 스타트업 현지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2018년 뉴욕총영사관에서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 및 미국시장 진출지원이란 명분으로 2만8000달러(3218만원)를 투입했다. 미국 취업 성공 가이드 세미나, 뉴욕 해외취업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미국 취업 실전 가이드북 책자를 발간했다. 2019년 LA총영사관에서는 8000달러(920만원)를 투입해 과학기술인 창업지원 세미나, 유학생 창업 지원이라는 사업명으로 과학기술인 창업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들의 결과보고서에는 예산, 사업명, 취업지원 관련 주요 활동 현황만 적시돼 있다. 취업률이 포함돼 있지 않아 비용대비 효과가 파악되지 않는다.
태 의원은 “취업률도 파악하지 않은채 형식적으로 해외취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외교부가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위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