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모바일, 티앤엘 등 10개 기업 이달 IPO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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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시장 열풍이 10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기대주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뿐 아니라 바이오·제약 기업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어급 청약에 활용됐던 증거금이 다른 공모주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수요예측 또는 상장 예정기업은 10개다. 이들 기업은 △포인트모바일 △티앤엘 △소룩스 △고바이오랩 △위드텍 △넥스틴 △센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미코바이오메드 △피플바이오 등이다.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34개 기업 중 10개 기업이 이달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엔 바이오·제약 기업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티앤엘은 1998년 설립돼 고기능성 소재 기술에 기반해 의료용 소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티앤엘은 다양한 상처치료재 재질 중 수요가 높은 하이드로콜로이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신약 개발사 고바이오랩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기반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몸 안에 사는 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말로 인체에 있는 미생물 및 관련 유전적 정보를 뜻한다.

2009년 설립된 미코바이오메드는 질병 진단 기기 및 시약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후 현재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넥스틴도 기대주다. 넥스틴은 '반도체 전공정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장비' 전문 제조 업체다.

넥스틴은 지난달 18~21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6만1500~7만5400원)의 상단인 7만5400원으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이달 대어급 청약에 활용됐던 증거금이 다른 공모주로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청약에 약 58조원이 유입됨에 따라 공모시장의 유동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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