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이 국내 유망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스타트업 발굴에 팔을 걷었다.
일진그룹(회장 허진규)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국내 소부장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유니커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일진그룹 소부장 노하우를 전수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게 골자다.
일진그룹은 오는 16일까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참여기업, 이노폴리스캠퍼스 참여기업, 연구소 기업, 연구·개발(R&D)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선다. 신청 방법과 추진 일정 등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일진그룹 소부장 육성 노하우는 물론 기초 투자, R&D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진전기, 일진머티리얼즈, 일진제강, 일진다이아몬드, 일진디스플레이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육성 지원에 참여한다.
원용철 일진그룹 미래사업팀장은 “일진그룹은 우수한 기술과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함께 새로운 사업영역 구축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연계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조인트벤처, 공동 연구개발, 공동 특허출원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