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러스(대표 황재간)는 개발 중인 만성 신부전 환자용 빈혈치료제 'PEG-EPO'가 최근 충청북도가 주관한 '바이오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바이오 국제공동연구사업'은 바이오산업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강화하고자 연구개발 역량 강화, 연구기관 육성, 인력양성 고용창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코러스는 중국 산동 케싱 바이오프로덕츠사와 PEG-EPO의 제품화를 진행한다.
PEG-EPO는 에리스로포이에틴(EPO)에 약물전달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4주에 1번 투여하는 방식을 통해 환자에 대한 투여 편의성을 높였다. 비임상시험을 수행한 결과, 로슈사의 미쎄라와 대비해 동등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코러스는 충청북도로부터 앞으로 3년 동안 연구비 2억 7000만원을 받는다.
황재간 대표는 “이번 사업은 PEG-EPO 제품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코러스는 글로벌 바이오제약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파트너 사와의 협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