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산단 MC 강소기업, 신시장 향해 뛴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미니클러스터(MC)에 참여한 강소기업들이 글로벌 신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공격적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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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환 이노디 대표

IT융합메디컬 MC에 참여한 이노디(대표 최병환)는 신소재인 유리섬유(Glass fiber)로 다양한 치과용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치과용 '메탈' 소재를 유리섬유로 대체하면서 신시장을 개척했다. 기존 대비 간편한 제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메탈 소재 보다 높은 강도를 구현했다.

이노디는 지난 2009년 창립 이후 작년까지 총 27개국에 수출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올해 수출실적은 작년 대비 2.5배, 수출국은 30개국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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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와이드티엔에스 대표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업체 와이드티엔에스(대표 조정래)는 '서울 스마트' MC를 대표한다. 2002년 설립 이후 통신, 금융, 공공, 제조 등 시스템통합(SI) 영역에서 꾸준히 성장해 중견 IT 서비스 회사로 거듭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활성화와 전 산업계에서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공장 등 디지털 전환 물결을 타고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와이드티엔에스는 작년 103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125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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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동일그린시스 대표

동일그린시스(대표 김영규)는 그린IT MC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환경오염측정기 제조, 관제시스템구축, 통합관리시스템 등 기술혁신형 환경 측정장치를 전문으로 취급한다. 연구·개발(R&D)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생산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농도 실시간 측정과 예·경보 시스템, 환경 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동일그린시스는 “완벽한 성능과 기능을 갖춘 저시약형, 친환경형 신제품 개발과 성능인증 등 다양한 첨단 분야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친환경 제품으로 최고의 환경 지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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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종 에스에스애니먼트 대표

디지털콘텐츠 MC에서는 애니메이션 전문업체 에스에스애니멘트(대표 박기종)가 주목할만하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회사는 애니메이션 기획, 투자, 해외 애니메이션 배급, 캐릭터 라이선싱사업을 추진한다.

2004년 '명탐정 코난' 국내 배급을 시작해 '베리베리뮤우뮤우' '슈가슈가룬' 등 여아물 애니메이션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애니메이션 권리를 확보한 네이버웹툰 '기기괴괴'를 국내 애니메이션 최초로 대만, 호주 등에서 동시개봉을 추진했다. 홍콩 업체와 수출계약도 완료했다. 일본, 유럽 등에도 수출을 타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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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환 닥터소프트 대표

소프트웨어(SW) 관리 전문업체 닥터소프트(대표 홍윤환)는 스마트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SIT) MC 회원사다. 2000년 회사 설립 이후 국내 대기업에 PC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대한민국 SW 대상을 수상했다. PC 자산과 SW 관리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넷클라이언트(NetClient)'를 비롯한 차별화 솔루션을 개발한 덕이다. 회사는 통합 보안관리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한데 이어 R&D SW를 전문 분석 영역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했다.

닥터소프트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으로 국내 PC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인간 중심 IT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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